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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PICT-UP

2017. 11. 26. 21:36





- 『도둑배우』의 촬영현장을 보았는데, 마루야마상은 주연배우답게 현장에 서있다고 느꼈습니다.


정말이에요? 다행이다


- 배려하면서 자연스럽게 즐거운 느낌을 뿌리고 계셔서.


오 럭키. 간식 넣는것 밖에 한게 없다고 생각했어요(웃음)


- 피곤하시겠어요.


정신적인 압박은 모두가 공유하고 분산하면서 맞춰갔으니까, "힘들었다"하는 인상은 전혀 없어요. 단지 롱테이크 촬영 때는 "왔다, 롱테이크, 어쩌나" 하고 긴장했지만요(웃음).


- 오늘은 배우 분들이나 스탭 분들에 대해 말하는 취재로 현장을 되돌아 보셨으면. 그럼 먼저 이치무라상부터 부탁드려요.


제가 첫 주연이었기 때문에, 지켜봐주시면서 현장을 지지해 주셨다는 느낌이에요. 서비스 정신 그 자체 같은 분으로, 현장의 색깔을 만들어 주셨어요. 리허설이나 세팅 중, 유스케상이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부채질 하면, 「역을 점점 show up한다」고 할까요.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세요. 본방에서, 니시다 감독에게 "조금만 라이트하게 해주시겠어요?"라고 들어서 풀이 죽어 계신걸 보고, 실례되지만 "귀여우신 분이구나"하고 생각했네요(웃음)


유스케상은, 집에서 얼마나 태엽을 감아 온 거야 할 정도로, 계속 이야기 하고 있어. 언제 끊어지려나 이 태엽,하고 생각했어요(웃음). 한 가지 얘기하면 주제가 점점 나와서……


- 집중 할 수 없게 됐나요?


아니, 재밌어요. 그런 발상이 있구나하고 깨달아서. 리허설에서 역할 이름을 「轟ぐんぺいです」하고 마음대로 바꿔서 자칭하거나. "그거 언제 생각하셨어요?"할 정도로 기발해. 머리 회전이 너무 빨라서, 주변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에 고독을 느끼시는 걸까하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인간을 깊이 파고드는 토크를 할 수 있는 건가, 하고.


- 사회를 보고 계신 마루야마상으로서는 공부가 되는 부분도 있던 거네요.


전혀 없었어요(웃음). 기술, 능력이 흉내 낼 수 없는 레벨까지 가버려서.


- 이시바시상에 대해서는


이번엔 「여성으로서 바쁘」다고 할까요. 캐릭터를 무너뜨린다, 무너뜨리지 않는다의 라인이 어려운 역. 너무 가면, 진지한 점이 살지 않아. 그 부분을 능숙하게 해주셨기에... 「나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돼」 생각했어요. 그리고 조용하게 있을 때와 웃을 때의 갭이 있어요. 「그렇게나 웃어 주는구나」같은. 저, 귀여운 애는 안돼요. 부끄러워서(웃음) 이상하게 너무 이야기 걸어서 성가시다고 생각되어지는 건 싫은데, 하고.


- 긴장하게 되요?


이시바시 상도 타카하타 미츠키상도 처음엔 그랬어요. 성질이 다르잖아요 남녀라는 게. 어떻게 거리감을 유지하면 좋을까 생각해버려요. 실제로는 두 분 다 전혀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는 즐거운 분들이었지만요.


- 미야카와상에 대해서는 「한순간에 무서워지는」이라고 현장에서 말슴하셨네요.


맞아요. 전환이 빨라. 이번엔 인간의 시리어스한 부분을 연기해주셔서 「정말로 미야카와상?」할 정도로 무서운 존재로서 있어주셨고, 저희 멤버도 홍보사진을 보고 「이거 누구?」라고 할 정도로.


- 예능인일 때와는 다른 인상이었네요.


평소 사람을 웃게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신 만큼, 연기하시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을까요. 같은 장소에 갇히는 역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도(웃음). 그리고 차를 대접받았어요. 해외로케가 많으니까 일본을 생각할, 편안해지는 물건을 가지고 가신데요. 그게 쇼유인 사람도 있고 미소시루인 사람도 있는데 미야가와상은 「찻잔과 말차를 가지고 간다」고.


타카하타상이 연인역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역할로서 미사에게, 처음에는 어떻게 접근해야하나 잘 몰랐었는데요.「아무렇지 않아요- 」하고 끌어당겨주는 것 같은.


- 무슨 말이에요?


이상한 걸 생각하지 않아도, 연기 대사로 유도해주는.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 앞치마 누가 샀다고 생각해?」퀴즈를 내거나. 뭐, 성격이 잘 맞았을 뿐일지도 모르지만요. "(마루야마가 연기하는)하지메는 이 사람을 위해서 행동한다."는 연기를 설득력 있게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해요.


- 이번작품에서는 카타기리상이 스트레이트, 마루야마상이 뽀글뽀글 머리로 연기하셨어요.


응. 카타기리상은 연극판 『도둑배우』에서 하지메를 연기하신 대선배. 그 역을 이번에 연결 받아서, 헤어스타일도 뽀글뽀글하게 했어요. 어드바이스를 바랬더니 「그때 그때의 연기로 좋다고 생각해」라고. 자신이 연기했던 역을 다른 사람이 연기한다는 게 분명 신경 쓰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였다면 신경 쓰일 테니까. 그렇지만 카타기리상은 그런 압박을 주지 않고 슬쩍 등을 밀어주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인생 아직 고작 33년인데요. 놀림 받았던 쪽이 많았어요. 카타기리상은 놀릴 수 있는, 인생에서 처음이에요 그런 사람은. 아마 전 놀리는 게 아니고, 놀리게 해주시는 거에요. 놀이기구에 타게 해주시는 듯이 그런 마음 넓은 남자에요.


- 미네무라상과는 함께하는 장면이 없었네요.


TV에서 본 인상인데요, 인간적인 부분과 엄한부분, 어느 쪽도 능숙하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커리어도 쌓으시고 계신 분이고, 그런 여배우분과 연기를 주고받으면 얻는 것이 많으니까 한  씬이라도 함께 하고 싶었어요.


- 니시다 감독은 현장에서 자주 달리고 계셨어요.


세트장과 모니터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정중히 온도를 전해주시는 분이었어요. 니시다상의 따뜻한 인품은, 스크린에도 배어나오지 않을까. 모니터 앞의 니시다상의 모습을 한번 목격한 적이 있는데요. 자신이 쓰고 자신이 연출한 씬을 처음 보는 관객같이 웃음을 참아가면서 신선한 기분으로 보고 있어요. 그게 결말도 알고 있는 거잖아요. 한컷 한컷을 두근두근 거리면서 찍어주셔서, 기쁜 마음이었어요.


- 촬영감독 相馬상의 인상은? 무드메이커라고 들었는데요.


떠들썩할 때에 짜릿하게 흐름을 돌리거나, 현장의 밀물 썰물의 정도를 조절해 주셨어요. 相馬상의 "흐름을 가져가는 방법"이 컸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항상 어떤 셔츠를 입고 오실까 하는 것이 즐거움이었네요. 아마, 알로하마크와 철조망이 이어져 있는 녀석이 맘에 드는 건가


- 멋진 마에조노 집을 만드신 미술감독의 五辻상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어요. 저는, 높으신 분께 바득바득 들으면 위축돼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버려요 압박에 약하니까. 그런 걸 이해해주셨던 것인지 제 이야기에 어울려 주셨어. 연상이신 분들에 대해 실례되지만, 한 숨 돌릴 수 있는 장소가 되어 주셨어요. 말투가 부드러우셔서 "non-위압"인 분이셨어요. 배우들, 스탭들 포함해서 모두들 그러셨지만.


- 그럼, 배우 마루야마 류헤이는 어떠셨나요?


제일 어려운 질문. 자기 평가를 지금까지 한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첫 주연이고 이건 인생에서도 한 번밖에 없는 일이고. 마루야마 류헤이에 대해서는 잘 한거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다, 려나? 모든 분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배우로서 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제대로 주연으로서 역할은 짊어졌지 않을까 생각해요.


-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그건 몰라요. 그건 주위가 결정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그렇지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이만큼 축복받은 환경이 주어졌으니까……. 단지 연기를 할 때마다 생각하는데요, 배우라는 게 성장하는 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하는 것도 바라는 것도 역에 따라 다르니까. 그러니까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건 있다고 해도, 배우로서는 일생 성장하지 않을지도 몰라.


- 연기는 정답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거네요.


그러니까 매번, 새로운 현장에 초심자가 된다.

……아, 일단 답을 찾았다. 다행이야 어중간한 말 하지 않아서(웃음). 「배우로서 이번엔 어떠셨어요」라고 물어보시면, 몰아붙이게 되요. 제가 아이돌이기에 배우 일을 계속 하시고 계신 분들께 실례라고 생각해서, 배우로서 말하는 것에 저항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연기 일에)유학하는 거니까 이제 각오하고 배우로서 말해도 좋지 않을까? 모처럼 첫 주연영화도 받았고 촬영도 다 끝났고 슬슬 배우를 짊어지고 서지 않으면 안 돼」 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젠 말해버려」생각했는데……위험했어(웃음).

「성장했다」고는 단정 할 수 없어요.


- 다음호에서도 『도둑배우』의 취재를 하니까, 지금 단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웃음)


그러네요. 아직 이야기 할 수 있으니까요. 서두르지마 서두르지마(웃음).


- 감사했습니다.


아아, 다행이다. 거짓말 하지 않아서(웃음)







의역 오역 있습니다 :-D